박찬호 미국 일본 한국 야구 통산기록: IMF 영웅, MLB/NPB/KBO/국가대표

1990년대 IMF 외환위기로 고통받던 시절 야구 하나로 온 국민을 똘똘 뭉치게 하고 희망을 주었던 IMF의 영웅 코리안특급 박찬호이다. 이번 글에서는 박찬호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 프로야구(NPB), 한국 프로야구(KBO) 통산 성적과 국가대표 업적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다. 

박찬호 MLB 통산기록

17 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박찬호 선수의 통산 기록은 다음과 같다.

기록	성적
시즌	17시즌
등판	476경기
승리	124승
패배	98패
세이브	2세이브
홀드	20홀드
이닝	1993이닝
방어율	4.36
완투	10번
완봉	3번
탈삼진	1715삼진
볼넷	1048볼넷
WHIP	1.40

 

1994 ~ 1996 시즌: MLB 데뷔

박찬호 선수는 1994년 LA 다저스에서 MLB에 데뷔했으나 1995 시즌까지 2년 동안 4경기(8이닝)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1996 시즌부터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고 주로 구원투수로 경기에 출전했다.

 

1997 ~ 2001 시즌: 최전성기

박찬호 선수의 최전성기는 1997년부터 2001년 사이로 꼽히며 6년 동안 LA다저스 소속으로 75승을 거뒀다. 당시 99마일 강속구와 슬러브 및 파워커브 주무기로 당대 내셔널리그 우완 최고 투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MLB 올스타에 꼽히고, 사이영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 IMF 영웅

박찬호 선수의 최전성기 시절은 대다수의 정상급 타자들이 약물을 복용하며 일명 약물 시대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타고 투저현상이 극심했는데 이런 타자들을 압도했던 박찬호였고 미국 MLB를 개척해 혼신의 힘으로 투구하던 그의 모습은 IMF 시절 국민들에게 큰 힘을 가져다주며 영웅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실제 박찬호 경기가 있는 날이면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라이브로 경기를 시청했는데 LA 다저스 경기가 주로 오전 10시 이후에 편성되는 특성도 국민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다. 또한 박찬호 선수 등판 경기가 끝난 다음날이면 그의 등판 성적이 주요 신문 헤드라인을 차지했다.

 

1999 시즌: 전설의 이단 옆차기

박찬호 선수의 최전성기 시절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은 시즌은 1999 시즌이었다. 당시 1이닝 동안 세인트루이스 4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만두홈런을 두방 허용하였다. 일명 한만두(한 이닝 만루홈런 두방)로 불리기도 하며 현재 페르난도 타티스 아들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김하성의 동료로 샌디에이고 에이스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한만두 사건도 있었지만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지고 통쾌했던 일화를 꼽자면 전설의 이단 옆차기 사건이다. 1999년 6월 5일 애너하임 에인절스 전에서 상대 투수 팀 벨처가 박찬호에게 욕설을 하자 박찬호 선수는 팔꿈치로 가격 한 뒤 이단 옆차기를 날렸고 벤치클리어링 끝에 퇴장당했다.

1999년 박찬호 전설의 이단옆차기

당시 IMF로 고통받던 국민들은 인종차별이라는 불의를 참지 않고 행동한 박찬호 선수의 '이단옆차기'에 통쾌해했으며 박찬호는 이후 벨처가 내뱉은 욕이 자신이 아닌 한국을 욕하는 것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하며 원래는 옆차기를 하려고 했지만 야구화 바닥 금속 스파이크 때문에 돌려차기로 바꿨다고 털어놓았다.

 

박찬호 선수는 또한 1999년 부진했던 원인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 푹 빠졌던 것이라며 이 게임을 접고 시즌 막바지에는 7연승을 달성했다는 재밌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2002 ~ 2005 시즌: 허리부상

LA 다저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찬호 선수는 5년 6500만 달러 대박 계약을 성사하며 텍사스 레인절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여 4 시즌 동안 22승 23패에 그쳤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부터 이미 허리부상이 있었는데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매 경기 고통을 참고 경기에 뛰었다고 밝혔다. 텍사스 시절 성적 때문에 먹튀라는 오명을 썼지만 추후 부상의 이유가 밝혀지며 국민들을 위해 고통을 참아왔던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9 시즌: 아시아 MLB 최다승

2005 시즌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박찬호 선수는 이후 뉴욕메츠(2007), LA 다저스(2008), 피츠버그 (2009) 그리고 뉴욕양키스(2010)와 피츠버그(2010)에서 활약했다.

 

매 시즌 많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승리를 누적한 끝에 2010년 10월 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서던 5회 말 구원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무안타 6K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선발 투수가 5회를 넘기지 못하는 경우 다음 등판한 구원투수가 승리 투수 자격

박찬호 아시아 최다승 경기 하이라이트

이 승리로 MLB 통산 124승을 거뒀고 이 성적은 노모의 123승을 뛰어넘는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 1위 기록으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박찬호 NPB 통산기록

1 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 박찬호 선수의 통산 기록은 다음과 같다.

기록	성적
시즌	1시즌
등판	7경기
승리	1승
패배	5패
이닝	42이닝
방어율	4.29
탈삼진	21삼진
볼넷	15볼넷
WHIP	1.33

 

2010 시즌: 오릭스 버펄로

2009 시즌 MLB 아시아 최다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박찬호는 NPB 오릭스 버펄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7 경기만 등판했고 1승 5패 방어율 4.29라는 그의 메이저리그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다음 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며 한국 프로야구로 마침내 복귀했다.

 

박찬호 KBO 통산기록

1 시즌 동안 한국 프로야구 박찬호 선수의 통산 기록은 다음과 같다.

기록	성적
시즌	1시즌
등판	23경기
승리	5승
패배	10패
이닝	121이닝
방어율	5.06
탈삼진	68삼진
볼넷	63볼넷
WHIP	1.54

 

2011 시즌: 한화 이글스

박찬호는 2011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며 한국에서 은퇴하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비록 그의 성적은 5승 10패 방어율 5.06으로 부진했지만 많은 팬들이 박찬호의 선발 등판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들며 KBO 흥행에 영향을 끼쳤다. 영웅에게는 초라한 마무리였지만 충분히 박수받을 그의 마지막이었다.

 

박찬호 국가대표 업적

박찬호 선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발투수, 마무리투수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특히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친 끝에 대한민국에게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1998 방콕아시안게임 결승전 하이라이트

시즌	수상 경력
1993	유니버시아드 은메달
1998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군면제)
2006	1회 WBC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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