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이 풀럼과 한국시간 8월 30일 오전 3시 45분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를 원정에서 펼쳤다. 이 경기의 결과와 손흥민 선수의 활약 및 평점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선발라인업
원정팀 토트넘은 4-4-1-1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히샬리송, 로 셀소, 페리시치, 호이비에르, 스킵, 솔로몬, 데이비스, 판 더 펜, 산체스, 에메르송, 포스터가 출전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벤치에서 대기했고 지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의 선발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무려 9명이 교체된 로테이션 멤버였다.
홈팀 풀럼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무니즈, 레이드, 케어니, 트라오레, 팔리냐, 리드, 로빈슨, 림, 디우프. 테테, 로다크가 출전했다.
전반전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은 풀럼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는 생각보다 컸고 토트넘의 공격 전개는 답답해 이렇다 할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9분 토트넘의 수비스 미키 판 더 펜이 풀럼의 케어니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이 나왔고 풀럼이 결국 1-0으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뺏긴 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히샬리송과 솔로몬 조합은 공격의 짜임새가 떨어졌고 미드필더에서도 연이은 패스미스가 나왔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
최악의 경기력으로 전반전을 마감한 토트넘은 흐름을 바뀌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결국 후반 11분 히샬르송이 헤딩슛으로 풀럼의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페리시치, 히샬르송, 스킵을 빼고 손흥민, 쿨루셉스키, 사르를 투입했고 후반 37분에는 매디슨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토트넘이 주전 선수를 투입하자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후반 35분 손흥민의 키패스를 받은 솔로몬이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에메르송, 스칼렛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역전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풀럼의 역습이 더 날카로웠고 토트넘은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내주었지만 골키퍼 포스터의 선방으로 1-1로 후반전이 종료되었다. 최종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
카라바오컵 규정 상 연장전 없이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풀럼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 풀럼의 페레이라가 1번 키커로 나섰고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1번 키커로 나섰다. 풀럼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했지만 손흥민의 빠르고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찬 완벽한 오른발 슈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3번 키커 산체스가 실축했고 풀럼은 모든 선수가 잇따라 성공하며 결국 토트넘이 5:3으로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23-24 시즌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탈락이 확정되었다.
손흥민 평점
이날 토트넘은 60%의 볼 점유율을 가져왔지만 슈팅수에서 10-14로 밀렸다. 10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단 3개였으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도 단 1차례로 히샬르송의 득점이 유일했다. 공중볼 경합은 5-17, 인터셉트는 7-21로 크게 밀렸다.
이 날 교체 투입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짧았고 토트넘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보니 볼 터치 횟수도 많지 않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된 후 두 차례 좋은 공격기회를 창출했고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동점골을 넣은 히샬르송(7.4점)과 호이비에르(7.3점) 뿐이다.
토트넘 경기 일정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정조준한다. 이 경기 후 A매치 기간임을 감안할 때 토트넘은 로테이션 없이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꼭 손흥민의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토트넘 선수들이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리그일정 | 시간 | 홈 | 원정 |
9.2(토) | 23:00 | 번리 | 토트넘 |
9.16(토) | 23:00 | 토트넘 | 셰필드 |
9.24(일) | 22:00 | 아스널 | 토트넘 |
10.1(일) | 01:30 | 토트넘 | 리버풀 |
10.7(토) | 20:30 | 루턴 | 토트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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